우리의 헤이그선언도 그래서 실패했나보군.

아마 고종 황제가 필사적으로 헤이그에 특사들을 보냈을 때도유럽의 마지막 양심을 믿었겠지.윌슨의 민족 자결주의에 한톨의 희망을 걸었겠지.  그런데, 아마도 유럽에서는..미국에서는 당신 같은 사람이 많았나보다.그래서. 조선따위의 조그만 듣도보도 못한 나라보다는.더 강한 국가가 파트너로 필요했고,나서지 않아도 될 일에 입을 닫아버렸을 것이다. 나는 이상주의자도 아니고, 당신이 말한 현실주의에 지극히 공감한다.힘없는 민족주의는 그저 돌도 안된 아이의 웅얼거림과 칭얼거림에 불과하다는 것을.철저하게 외국 나가서 느꼈던 사람이다.  하지만, 그것 아는가?내가 아는 중국인들, 특히 정부 장학금으로 잠깐 유학 나온 중국의 30대 촉망받는 관리들의유학생들의 철저히 이중적인 태도에는 화가 났다. 그들에게는 난징 대학살에는 한없는 피해자로 연기하며, 일본사람들에게 호통치면서.내게 중국 전도를 보여주며, 자랑스럽게 위구르와 티벳이 중국이라고 한다. 그 친구들은 그러더라.”너 손가락 깨물면 아프지? 마찬가지야. 위구르. 시짱 다 우리한테는 손가락인데.어떻게 손가락 하나를 두고 우리가 가겠어?” 난 묻고 싶었다.”그 손가락들이 네 손안에 있고 싶지 않다잖아…” 인터넷에서 나의 중얼거림이..세계를 바꿀 수도 없고.중국 몇몇 인간들의 그릇된 민족주의를 바로잡을 수도 없다.또, 역으로…그들의 모습에서 고구려 만주 얘기로..외국에서 내 주장만 펼치는한국 유학생들의 논리도 생각나서..약간은 씁쓸했다. (우리나라 민족주의도 장난아니니까) 하지만.다시 한 번 느낀다.중국은 대국은 될 지언정. 선진국은 될 수 없다는 누군가의 말이..참으로 맞다는 것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