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처구니 없는 책과 그 출판사…(역시나 거기군)

오늘 여자친구랑 같이 책을 좀 보러 서점에 갔었습니다.

제가 평소에 한국 고대사에 관심 조금 있던터라..

그쪽에 좀 기웃 기웃 거렸죠…

그런데 재미있는 제목의 책이 있더라구요..

‘한국 고대사에 대한 반박’

제가 좀 안티한 성향이 있어서뤼..

제목은 마음에 쏘옥 들었습니다. ㅡ ㅡ+

그래서 가벼운 마음으로…

한번 꺼내보았죠.. 200페이지 정도 되어라구요..

두껍지 않은 책이라.. 가격적으로도 부담이 없을 것 같아서..

가볍게 책을 넘겨 보았습니다.

그런데.. 내용이 정말 장난이 아니더군요…

아무리 식민사관에서 공부한 사람이 글을 썼다 하더라도..

어떻게 이런 글을 쓸 수 있는지..

고구려가 수나라에게 치욕적으로 패해서

굴욕적인 항복을 했다느니..

신라가 일본에게 수십여회를 침략 당해서..

신라가 일본에 볼모와 조공을 바쳤다느니..

또한 석굴암의 비례미가 거짓이라느니…

아무튼..

석굴암은.. 나도 평소 의문을 가졌던 터라..

그렇다 치더라도..

동북공정 문제로 고구려에 대해 민감한 시기임에도 불구하고..

저자는 당당하게 고구려는 중국의 변방민족이라고..

자신있게 말하더군요..ㅡ ㅡ;;;

게다가… 고대 일본을

신라가 감히 쳐다보지도 못할만큼 위대한 나라로

표현하고 있더군요..

한참을 읽다보니까..

어떤 쓰레기 같은 사람이 이 글을 썼을까..

아니… 이런 내용의 글을 책으로 내주는 출판사가 어디일까?

(책을 자주 읽는 분들은 아시겠지만..

출판사마다 고유한.. 성향이라고나 할까? 암튼 그런게 있어서..

출판사를 보면 대충 나오는 책들으 성향을 파악할 수 있습니다.)

라는 궁금증이 들더군요..

그래서 책을 덮고..출판사를 보았습니다..

역시나 거기더군요…

조선일보사…

나라의 역사따위는 사뿐히 즈려밟고 넘어갈 줄 아는 그곳…

우리나라 어떤 출판사가 이런책을 낼 수 있게 해줄까…

라는 생각을 했었는데..

딱 한 곳.. 그곳을 빼고 생각했었네요…

이런 사람들이 있기에… 과거사 문제는 더욱 밝혀져야 한다고

다시 한번 다짐 했습니다.

그러다가..

200페이지 분량의 책.. 부담없이 읽고..

반박을 해볼까 하고 가격을 봤는데…

젠장할…

200페이지 분량에 10000원 이더군요..

출판계의 쑤뤠기덜!!

던져버리고 나왔습니다..

기분이 정말 꾸리꾸리한 하루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