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카에다 ” 중공에 복수하겠다. “

위구르 유혈사태에 분노 중공인·기업 공격 명령 최소 184명이 숨진 ‘신장(新疆)위구르 유혈 사태’로 인한 반중(反中) 분위기가 전 이슬람권으로 번지고 있다. 대부분 무슬림(이슬람 신자)인 위구르인들이 중국 정부로부터 받는 고통에 이슬람 국가의 국민이 동병상련을 느끼기 때문이다. 특히 지난 5일 위구르족의 유혈 시위 사태 발생 이후 처음으로 오사마 빈 라덴(bin Laden)이 이끄는 국제테러집단 ‘알카에다’가 중국에 대한 보복 공격을 선언하고 나섰다.런던에 본부를 둔 위기관리 정보업체인 스털링 어신트(Stirling Assynt)사는 최근 고객 기업들에 “북아프리카 알제리의 알카에다 분파인 ‘이슬람 북아프리카 알카에다(AQIM)’가 북아프리카의 중국인 작업장이나 현장에 대한 보복 공격을 지시했다”는 보고서를 돌렸다.  홍콩의 사우스차이나 모닝포스트는 14일 “이 보고서는 AQIM의 지시문을 직접 본 사람으로부터 정보를 입수해 작성됐다”고 전했다. AQIM은 3주 전 중국인 기술자들을 호송하던 알제리의 경호 부대를 습격해 24명을 숨지게 하기도 했다.알카에다가 중국인과 중국 기업들을 직접적인 테러 목표로 명령을 내린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스털링 어신트사의 보고서는 다른 알카에다 조직들도 AQIM의 뒤를 따를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했다. 이 보고서는 “중국 내 무슬림이 처한 상황에 국제 지하드(성전·聖戰 의미) 단체들이 분노하고 있다”며, “알카에다의 예멘 조직이 친중(親中)적인 알리 압둘라 살레 예멘 대통령 정부를 무너뜨리기 위해 중국 기업들의 현장을 공격할 수도 있다”고 예상했다.한 국제 테러문제 전문가는 “최근 이슬람권의 분위기를 고려할 때에 알카에다의 공격 명령이 놀라운 것도 아니다”고 이 신문에 말했다.지난 5일 사태 발생 이후 터키, 카자흐스탄과 키르기스스탄 등 중앙아시아, 네덜란드, 노르웨이, 스웨덴, 미국에 이어 인도네시아의 자카르타(13일) 등 세계 각국의 중국 대사관과 총영사관에 수십~수백명씩의 무슬림들이 몰려가 중국의 위구르족 탄압을 성토하고 지하드(성전)를 다짐하는 집회를 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