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53개/자부심조사-일본 53위(꼴찌)

개인에 대한 ‘자부심(self-esteem)’이 가장 높은 나라는
미국도, 영국도, 일본도 아니다.
보스니아 전쟁에 휘말리며 깊은 고통에 신음하던 세르비아다.
일본인의 자부심 수준은 꼴찌이며
자부심 강하다는 한국인은 의외로 하위권이다.

29일 미국의 의학전문 사이트 ‘웹 MD 헬스’의 조사에 따르면
세계 53개국 중 세르비아(1위), 칠레(2위), 이스라엘(3위), 미국(6위),
크로아티아(9위), 오스트리아(10위), 핀란드(11위) 등의
국민들이 개인에 대한 자부심이 높은 나라에 속했다.

공교롭게도 조사에 응한 동아시아 국가들은 모두 에티오피아(43위)보다
뒤진 하위 10위권에 머물렀다.
한국(44위), 대만(49위), 홍콩(52위), 일본(53위) 순이었다.
콩고(18위), 보츠와나(23위), 짐바브웨(24위), 탄자니아(42위) 등
아프리카 국가들은 중위권에 포함됐다.

조사는 53개국 1만7천여명을 대상으로 e메일을 통해 이뤄졌으며
응답자들 대부분은 대학생이었다.

조사팀은 자부심 정도를 측정하기 위해
“나는 다른 어떤 사람들만큼 일을 잘 처리해낼 수 있다”
“나는 자신에 대해 긍정적 태도를 갖고 있다”
“스스로 낙오자라고 느끼는 경향이 있다” 등을 물었고
여기에 동의하는 강도에 따라 점수를 매겼다.

조사팀은 각국의 문화적 차이가
자부심 정도에 영향을 준 가장 큰 요인이라고 분석했다.

미국처럼 개인주의적인 성향이 강한 나라일수록
‘자기역량’(self-competence)을 ‘자기애(self-liking)’보다
높게 평가했으며
유교 문화권인 한국, 일본, 대만 등처럼 공동체 지향적인 국가들은 ‘
자기역량’에 대한 평가가 상대적으로 저조했다.
‘자기역량’과 ‘자기애’는 ‘자부심’을 구성하는
두가지 중요 요소이지만 자기역량이 더 외향적인 개념이다.

세계 53개/자부심조사-일본 53위(꼴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