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국통일은 당나라를 물리쳐서 이룬 것

삼국통일은 당나라의 도움으로 이루어진 것이 아닙니다.

신라마져 침략할 의도를 가졌던 당이 신라의 삼국통일을 도울 리가 만무하지 않겠습니까?

고구려의 연개소문이 구테타를 일으켜서 고구려의 친당정권을 학살하고 대당강갱책을 채택하면서 당과 대결함으로써 당나라를 한반도에서의 전쟁에 적으로 끌여들였습니다. 나당연합이 성사되기 이전에고당전쟁의 한 당사국으로서 이 땅에 이미 들어왔습니다. 이는 신라가 당을 끌여들인 것이 아니라고구려가 끌여들였다는 확실한 증거입니다.

한편으로는 왜적을 끌여들인 백제와 말갈족을 끌여들여서백제-왜-말갈-고구려 연합을 맺어서 신라의 전후좌후를 포위하여 싸웠지요. 완전포위된 신라가 하는 수없이 고구려에 연합을 맺기를 청하였지만 고구려가 신라를 거부하고 적으로 내쳤었는데,신라로서는 백제의 침략조차도 막을 힘이 없었는데백제-왜-말갈-고구려의 연합의 완전포위로부터 살길은 당나라가 유일하였지요.

그래서 부득이 나당연합을 맺게 됩니다. 이 때에 신라나 당나라나 다 같이 자신들의 국익을 위해서 연합을 맺은 것이지 상대의 나라를 돕기 위해서 맺게 된 것은 아닙니다.

신라로서는 고구려연합으로부터 살기 위하여서, 당으로서는 고구려를 치기 위해서 연합을 맺은 겁니다. 다시 말해서 각자의 국익을 위하여 연합을 맺은 것이죠.

백제와 고구려를 정복한 당나라가 신라마저 침략할 의도를 내보이자.신라는당을 선재공격하여 당을 내쫓아서 통일을 이룹니다. 이처럼 당의 도움으로 신라가 삼국통일을 한 것이 아니라백제와고구려가 끌여들인 왜적과 당나라를 물리쳐서 통일을 한 것입니다.

민족통일이 아니라 삼국통일입니다.

민족통일이라면통일하기 이전에 민족이 먼저 있어야 민족을 통일을 하지요!당시의 삼국은혈통은 같은 계열이었지만 민족의식은 없었습니다. 오히려 수백년간에 걸쳐서 백여차례의 전쟁을 치른데서 오는 적개심만이 부글부글 끓어올랐겠지요.

민족의식이란 공동의 운명체라는 공감대인데, 네가 죽어야 내가 사는 적대국으로서 상반된 운명체라는 공감대만이 유행했습니다.

신라가 통일을 한 것은 ‘민족’ 이 아니라. ‘백제 고구려 신라, 삼국’을 통일한 겁니다. 당시로서는 세계 최강대국이었던 당나라를 상대로 백제인과 고구려인이 말어먹었던 백제와 고구려를 당으로부터 빼앗으면서 통일을 이루었습니다.

민족통일이 아니라민족창조입니다.

백제와 고구려가 당나라에 망하고나서신라는 망국의 유민들을 모아서 상반된 운명체로서 살았던 그 사람들을 설득해서 신라와 공동운명체라고 확신하도록 공감대를 만들어간 것이죠. 공동운명체라는 이 민족의식은 거저 주어진 것이 아니랍니다. 수많은 신라의 지사, 천재들이 자기희생의 어마어마한 노력끝에 최초로 만들어낸 공감대인 것이죠.

신라의 통일 이전에는 삼국이 수백년간에 걸쳐서 적으로 대치하면서 살면서 백여차례에 걸치는 전쟁을 치렀는데 그 전쟁에서 부모잃고 자식잃고 남편잃고 아내잃고 형제 잃은 사람들이 얼마나 많았겠습니까?그 적대감이 얼마나 수백년간에 걸쳐서 쌓여갔겠습니까?

이런 오랜 세월에 걸쳐 사무친 적대감을 신라의 천재들은 청산하는 계기로 나당전쟁을 활용하고나라 잃은 망국민 백제와 고구려의 유민들의 부흥운동을 도와서 당이라는 적국을 물리치는데 반대로 도움을 받아서 민족을 창조해나갔지요.

백제와 고구려의 유민들에게 신라가 이런 공감대를 심는데 성공하였기 때문에 유민들이 신라와 한편이 되어서 당나를 선재공격하여 쫓아냄으로써 삼국통일이 이루어졌습니다.

그리고

통일된 단일체제 아래서삼국의 백성들이서로가 공동운명체로서의 공감대가 & #45335;어지고 깊어짐에 따라서 서서히 외세에 대하여 ‘우리’라는 민족이 만들어져간 것이지요.

신라가 만일에 백제와 고구려의 망국인들을전쟁포로로서 노예나 노비로만 부려먹고 말았다면 결코 민족은 창조될 수 없었을 겁니다.신라의 진취적인 포용력이 발휘되었고, 원효대사를 위시한 수많은 신라의 천재들의 자기희생의 일세기에 걸치는 노력이 있었기에

비로소 한민족이 창조된 것입니다.

신라의 삼국통일은 당나라의 도움을 받아서 이룬 것이 아니라
당나라를 물리쳐서 이룬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