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국사기의 자주성…

삼국사기에 대해 배워는 봤냐?

내가 잠시 상식선에서 가르쳐 주마.

삼국사기는 기전체 라는 서술 방식으로 쓰여진 역사서다. 무식한 일본애들이

거기까지 알려나 모르겠는데 아시아의 역사서는 크게 두가지 역사 서술방식이

존재한다. 기전체와 편년체가 그것이다.

기전체란 자신의 왕조를 기록한 본기, 제후국에 대해 기술한 세가, 각종 문서를

기록한 지(표), 주변국을 기록한 열전 등으로 구성하는 방식이고 편년체란 그런

구분없이 주욱 연대기 순으로 서술하는것이다.

우리나라의 기전체 역사서는 대표적인 것이 삼국사기와 고려사이다.

삼국사기는 고려전기 김부식에 의해 쓰여졌는데 본기, 지, 열전 등으로 구성

되어 있다. 당시 사서에 본기를 집어 넣는다는 것은 자주국이라는 것을 의미

한다.

삼국사기의 본기는 또한 3개의 본기로 구성되어있는데 즉 고구려본기, 백제본기,

신라본기로 구성되어 고구려 백제 신라가 모두 우리민족이라는 고려초기의 역사

인식을 엿볼 수 있는 대목이다.

물론 김부식의 구 신라 왕족인 경주김씨 출신이고 따라서 신라를 좀더 비중있게

썼다는 한계가 있으나 한국의 역사를 본기로 서술함으로써 당시에 가지고 있던

고려의 자주의식과 삼국이 모두 우리민족이라는 오랜 민족의식이 담겨 있는

책이며 이 책을 사대주의적이라는 비판은 학계에서는 사라진지 오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