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 참여정부 당시 DMZ에 남침용 벙커 수백채 지어

북한이 노무현 정부 당시 비무장지대에 남침용 벙커와 위장용 벙커를 최소 800개가량을 건설한 것으로 밝혀졌다. 자유아시아방송은 17일 “이 같은 사실이 한국군 정보사령부의 요청으로 對北정보 수집활동을 한 탈북자의 입을 통해 확인됐다”고 보도했다.  이 탈북자는 18일 美 의회에서 북한의 남침준비 상황과 북한인권의 실상 등 대해 비공개 증언할 예정이다.북측이 비무장지대에 남침용 벙커를 짓기 시작한 건 한국이 對北유화정책을 펼치던 노무현 정부의 집권 2년째인 2004년으로 알려졌다.  한국 정보사령부의 對北정보 수집활동에 참가한 한 탈북자는 “벙커마다 1500-2000명 가량의 인원이 완전 무장할 수 있는 작전 물자가 들어있다”고 자유아시아방송에 밝혔다.  이 탈북자는 북한군 상좌로 한 무역관리소 소장으로 일했으며, 2000년대 초반 탈북했다. 그는 “이쪽(남한)에서 어떻게 유화정책을 쓰든, 또 뭘 하든, 북한은 항상 자기네가 무력으로 (한반도를) 통일해야 한다는 것만은 포기하지 않고 있다”고 증언했다. 北이 건설한 벙커 용도와 관련해 그는 “유사시 북한의 게릴라 부대원들이 32kg 전투 배낭을 메고 완전무장해비무장지대까지 올 경우 체력과 시간이 소모되기 때문에 비무장지대에 벙커를 짓고 남침용 작전물자를 보관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벙커 안에는 “발사관탄과 60mm 박격포탄, 압축 폭약과 각종 탄알 등이 들어 있고 한국군 군복과 명찰을준비해 남침時 북측 게릴라 부대를 한국군으로 위장할 수 있도록 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지난 2006년 8월 벙커 공사에 참여했던 북측 소대장을 중국의 연길로 유인해 거기서 남측 정보기관의심문관 3명이 이틀간 심문했다”며 “벙커 내부 도면과 벽체와 상판의 두께 같은 정보를 모두 입수했다”고 밝혔다. 벙커는 반지하 상태로 만들어졌으며 기존 남침용 땅굴과는 연결되지 않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또 “북측은 진짜와 가짜 벙커를 모두 포함해 2008년 초까지 1000-1200개 가량의 벙커를 완공하는 계획을 갖고 있었다”고 말했다. 남침 땅굴에 이어 벙커까지 수백채를 지어 게릴라 부대를 하시라도 침투시킬 수 있다는데 치를 떨지 않을 수 없다. 수도 서울 사수를 위한 비상의 특단 대책이 필요하다고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