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군에 의한 학살사건

금년초 “사진과 그림으로 보는 한국현대사” 라는 책이 출판됐다. 이 책의 저자는 광복60주년기념사업회와 과거사진상조사위원회에서 맹활약을 하고 있는 소위 역사가라는 자다.

이 책의 제2장 제3편 ‘민족의 비극 한국전쟁’ 가운데 민간인 피해 대목을 보면’전쟁은 대규모 집단학살을 수반했다’ 로 시작해 국군에 의한 학살사건이라며 곳곳의 사건을 22줄에 걸쳐 조목조목 소상히 적어놓았다.

그럼 좌익이 저지른 학살은 덮어버렸는가 아니다 역사가로 僞裝한 그들은 그보다 교묘하다. ‘학살은 빨치산 등 좌익에 의해서도 자행되었다’ 라는 반 줄을 여기에 끼워넣은 것이다. 국군의 학살이라고 소상히 22줄에 걸쳐서 서술한 것에 비해 빨치산 등 좌익이 자행한 것은 명시하지 안 했다는 말을 듣지 않기 위해 반줄을 끼워넣은 것이다. 이런 빨갱이나 다름없는 자들에게 노무현 대통령은 “광복60주년 기념사업회” 와 “과거사진상조사위원회”의 일을 & #47562;긴 것이다.

더욱더 과간인 것은 “나는 이 책을 최대한 객관적으로 공정히 기술해보려고 노력했다” 는 저자의 序文이 더 기막히다. 이 정권은 이런 역사가로 위장한 그들에게 한국현대사를 바로 세워달라고 맡긴 것이다. 세상에 이게 말이 되는 것인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