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광재개, 북한의 이중적 태도부터 버려야

북한은 18일 현정은 현대 회장에게 `금강산 관광객 피살사건의 진상규명과 재발방지, 관광객 신변안전 문제는 물론 현장방문 등 남측 정부가 원하는 것에 대해 무엇이든 협의할 용의가 있다’며 당국간 회담 의사를 통일부에 전달할 것을 요청한 바 있다.그래놓고선 노동신문 찌라시와 조선중앙통신은 우리 통일부 장관을 ‘대결광신자’니 뭐니 하면서 막말을 해댔다.  주제에서 벗어나지만 이 북한의 신문 방송 매체들은 공식 매체라는 탈을 뒤집어 쓰고 입에 담지도 못할 수준 낮은 용어 사용을 일삼는다. 현 장관 비난도  “지랄발광” “게거품” 등 무슨 시정잡배들이나 쓰는 단어를 써가면서 일국의 장관을 욕해댄다. 도대체 핵포기 부터 하라는데 뭐가 잘못된 소리인가? 핵 하나로 체제유지하려고 목숨걸고 있는데 그걸 포기하라니까 너무나도 화가 나신 모양이다.남북관계 경색은 통일부 장관의 발언 따위가 문제가 아니다. 앞에서는 강경발언을 해대면서, 뒤로 민간에는 손벌리고 저자세로 나오는 이중적 행태가 문제다. 국제사회의 압박에도 불구하고 그저 핵 하나만 끌어안고 발버둥치는 시대착오적 행태가 문제다.남북관계를 풀고, 대북지원 받고, 금강산 개성관광 재개하려면 무엇부터 해야 하는지는 북한이 더 잘 알고 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