곧 태어날 우리 혼혈아기 한국에서 절대 키우고 싶지 않네요.

말도 안되는 글에 열받아서 그 쓰고 한숨 자고 일어났더니 엄청난 리플들이 달려있네요.

더이상 이런저런거에 신경쓰고 싶지 않아 글은 지우는데요,

더도말고 덜도말고 한가지만 짚고 넘어가죠.

네, 저는 우리 아이가 자랑스럽습니다.

아이가 토종 한국인이던, 베트남 혼혈이건, 백인 혼혈이건

자기가 배아파 낳은 자식이 자랑스럽지 않은 부모가 어디있을지 의문이네요.

아이가 혼혈인게 그렇게 자랑이냐는 분들, 부모님께 자신들이 자랑스러운지 한번 여쭈어 보세요.

혹시라도 부모님께서 아니라고 하신다면 지금 자신들의 모습에 반성하시길..

원글님부터 악플 다신님들까지..

당신들이 한국인들을 대표한다고 생각하지는 않겠습니다.

(솔직히 답글 달때는 원글에 대한 엄청난 호흥때문에 그렇게 생각했었죠.

그래서 열받았었는지도..)

그리고 님들이 그렇게 거품물고 혼혈이나 이민자에 대해 욕하시는거

단지 인터넷의 익명성때문이라고 생각하겠습니다.

그래도 길가다가 혼혈인들이나 한국어가 어눌한 이민2세들을 보면 지금처럼 욕하지는 마시길 바랍니다.

그분들에게는 당신 한명이 한국을 대표할수도 있어요.

그럼 전 당신들때문에 열받은 감정 추스리고,

스트레스 받았을 아기에게 태교하러 갑니다.

PS -> 유에님, 악플들 읽으시고 저보다 더 상처 받으셨겠어요. 토닥토닥..
힘내시고요, 아프신 만큼 더욱더 성장하시고 큰 사람이 되시리라 믿습니다.
화이팅!

개념찾자님, 타국에 거즘 10년을 살면서 한국을 아는 유일한 통로는 인터넷이 되어버
렸습니다. 님의 답글을 읽기 전까지만 해도 인터넷에서 읽는 글들이 한국인들의 정서
를 대변한다고 생각했습니다.
님 말씀대로 악플 신경 안쓰고 자신의 뿌리를 자랑스러워 하는 훌륭한
아이를 키워야 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님 덕분에 많이 배워갑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