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란열사당신의 용기와 결단에 박수를 보냅니다

공항에 피랍되었던 인질들이 귀국 할때,그들을 환영하는 일부 개신교인과
적지 않은 국민의 혈세를 탕진케 한 분노의 표출로 계란 투척을 감행 하려 했던 한 시민의 소식을 접해 들었습니다. 안타깝게도 경찰의 저지로 ‘계란열사’께서 뜻하신 바를 이루지는 못했습니다.

‘계란열사’라는 말이 인터넷 검색 순위에 오르면서,개신교인들의 불만 섞인 투정들을 엿 볼 수가 있었는데요. 간단히 요약 하자면,
“고생하고 돌아온 그들에게 무슨 계란 투척이며,또 계란열사가 왠 말이냐”로 압축 될겁니다.

글쎄요. 그 고생이 누구를 위한 고생(?)이였고,그 고생(?)에 대한 이해를 왜 국민에게 요구하는지 당췌 이해가 안됩니다.개신교도들 입장에선 지하철이나,공공장소에서의 전도행위 또한 자신이 추종하는 신을 위한 ‘수고’요 ‘고생’혹은 ‘봉사’라고 주장하는데,인질들이 경험한 같은 형태의 이 국민들에게 얼마 만큼의 설득력과 동정심을 가져다 줄지는 의문 입니다.

가엾게도 어떤 개신자 분들은 “니가 한 번 가봐라” ” 니 가족이 한 번 붙잡 혔다고 가정해보라”며 울분을 토해내시기도 한데, 그 위험한 지역엔 왜 가야 하는 것이며,내 가족이 그런곳에 가는데 말리지 않고 방관하는 가족들은 도대체 뭐하는 가족이냐고 되 묻고 싶습니다.

물론 기대되는 개신교인들의 다음 멘트는 “위험을 무릎쓰고 봉사 하러 간것”이라는 허울만 좋은 명목을 갖다 붙이시던데,제 생각엔 위험 없는 곳에서도 봉사는 충분히 가능 한 일이며,생명의 위험을 감수하고 떠났다면 초심을 잃지 말고 자신이 한 말에 책임을 다하라는 답변을 드리겠습니다.

‘계란열사”에 대한 불만 역시도 참 그렇습니다.

그분의 행위가 ‘정신나간 짓’이라면 피랍자중 두명이 죽고도 그런 선교는 계속 되어야 한다는 자들의 발언은 올바른 정신 박힌 자들이 할 소립니까?

그리고 말이야 바른 말이지,물 불 안가리는 자신들의 고집스러운 선교행위를 라고 자위해석들을 하는데,우리라고 “계란열사”를 의인,열사,애국자라고 의미부여못하라는 법 있습니까?

오히려 국가외교에 데미지를 입히고,국민의 혈세가 낭비되고,아프간 현지 한국인들의 생업에 막대한 지정을 초래하고도 반성은 커녕 오히려 자신들의 행위에 면죄부를 씌우고 자랑스러워 하는 개신교인들을 향한 저항과 원초적 분노를 현실로 옮기신 분에게 “열사”라는 단어는 정말 타당하고 적합한 칭호라는 생각이 드는데요?

아..또 이런 얘기가 나오면 이런 개신교 분들이 나오겠죠?
“인터넷에서 글만 올리지 말고 너도 당장 실행해 보라”는 분들요.

저야 지역 사정상 아까운 계란을 들고 참여는 못할 형편에 놓여 있습니다만,
그렇게 말하는 개신교인들께선 이런 곳에서 맹목적으로 피랍자들을 옹호만 하실게 아니라 아프간에 직접 가족들과 동행한 선교활동을 나가 보실 적극적 의향은 없으신지요?

“계란열사”는 단순한 소영웅 심리에서 출발한 한 사람의 극단적 행동이 결코 아닙니다. 그 아까울 뻔한(!)계란 하나엔 국민들의 분노가 함축되어 있는 열의가 담겨져 있었고 그 열의는 바로 개신교를 향한 민심이였다는 사실을 알아주시길 바랍니다.

“계란열사”…..당신의 용기와 결단에 박수를 보내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