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념있는 외국인의 한국비판은 좋아한다

어려서부터 의문갖고 있던게 명절만 되면 나오는 주한 외국인들 출연하는 프로, 신문에 나오는 한국에 대한 외국인들의 인상을 그린 기사..그런  것들은 좀 이상하게 한국을 미화하고 있었단 점이다. 뭐랄까…외국인도 사람인 이상 주재국에 대해 악감정도 갖고 자기네들끼리 모여앉으면 흉도 보고 그럴텐데 그런 건 다 피해가고 있었다고나 할까.  수상했다, 뭔가 우리한테 보여지는 것과 저들의 속내는 다르다는 생각이 들었었다. 그리고 미수다에서 한국에 대해 좀 이상하다 싶을 정도로 개념없는 소릴 해도 패널들은 그럴때 맞받아치는게 왜 서툴지?재치있게 맞받아치면 오히려 더 당하는 쪽에서도 그런 대응에는 유쾌한 웃음이 나오길 마련인데 한국 사회에서  다문화존중한다는 평판을 듣고 싶어하는 사람들은 아예 맞받아치는 거 그 자체를 싫어한다. 폐쇄적인 한국인이란 낙인이 찍힐까봐 말이지.한국인들이 한국 비판하는 외국인 싫어할 거란 생각은 웃기는 편견이다.  그럼 미수다의 레슬리는 그럼 왜 인기 끌었는가? 왜냐고? 한국을 비판해도 제대로 수준있게 비판했기 때문이다. 그렇게 멋지게 비판하는 외국인을 우리의  언론들은 제대로 내보내주질 않았었다. 게다가 비판을 하더라도 비판하는 사람의 인간성이나 됨됨이가 괜찮으면 은연중에 다 드러난다. 한국을 이성적으로 비판하는척을 하면서 은근히 깎아내리는 얕은 수를 보이거나 악의가 은근히 깔린 발언을 하면 다 보인다. 정말이지 미수다의 레슬리나 스콧 버거슨처럼 한국에 대해 비판하더라도 제대로 비판할 줄 알던 개념외국인들이 그립다. 하다 못해 박노자도 그래도 많이 공부를 하고 비판하는 편에 속한다. 레슬리에 환호했던 사람들을 보고도 못느끼는가? 한국인들은 그런 개념비판을  제대로할 줄 아는 외국인에 목말라한다.  그런 외국인이 클 토양이 충분한데 무조건 한국칭찬이나 개념없는 비판이나 하는 외국인들이 티비에 가득한걸 볼 때마다 그립다.